[001122 대학내일신문] AD.college 광고제

보도자료

[001122 대학내일신문] AD.college 광고제

[YET/16] 박… 0 6992


http://naeilshot.unitel.co.kr/news/news_contents.phtml?news_gubun_code=4&number= 77&page=&pre_page=6            

                광고동아리 애드컬리지 광고제

                ''新通한 매체 ''神通한 광고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NO! 11월 11일은 광고의 날이다. 지

난 11월 11일,12일에 거쳐 우리 나라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

는 광고동아리 애드컬리지의 광고제가 있었다. 갑자기 날씨가 추

워지기 시작해서 길거리의 사람들이 옷깃을 여미며 종종 걸음 치

고 있는 동대문 역 주변에 재미있는 포스터가 도배되어있다.

''신통한 매체'' 커다란 빨강 물음표와 노란 색으로 이 포스터

는 역 입구부터 웰컴 갤러리까지 길게 깔려 지나는 사람들의 시

선을 잡는다.

이번 광고제의 주제는 ''신통한 매체''다. 그 신통은 원래 뜻과

는 다르게 ''새롭게 통용되는''의 약자다.

그 주제에 맞게 이번 광고제에는 기존의 4대 매체(텔레비젼, 신

문, 라디오, 잡지)의 한계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한 곳으로 눈

을 돌렸다는 점이 볼만한 점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고 동아리 애드컬리지

는 그 안에서도 4으로 나누어진다. 안티(anti), (#), 프리모

(primo), 예트,(yet) 그래서 이번 광고제에서도 4가지 그룹이 각

기 독립된 작품을 발표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 몇 가지를 살펴보면 안티(anti)의 작품 중

지하철 문 앞에 광고를 하자는 아이디어가 있다. 사람들은 전철

에 앉아있는 시간에 주위에 있는 광고들에 시선을 많이 준다. 그

렇지만, 현재의 광고는 인쇄매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적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을 극복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바로 지하철 문에

LCD 액정화면을 달아, 움직이는 광고를 하자는 것이다.

지하철을 기다리다 보면, 가끔 거울 같이 생긴 곳에 움직이는

그림이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을 응용한 아이디어

로, 지금은 기술적인 문제가 더 보완되어야 하겠지만, 앞으로는

가능하다고 본다.

#의 작품 중에는 지금이라도 상용화 할 수 있을만한 아이디어

가 많았다. 우선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광고를 학교 화

장실에 붙어 있는 거울에 하자는 것이다. 그곳에 ''너 피부색이

왜 그래?'' 하는 카피를 거울 상단에 집어넣음으로서 마치 누군

가 자기에게 피부가 나쁘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게 되는 것

이다. 안 그래도 여드름이나 뭐다 해서 얼굴에 대한 관심이 극도

로 높은 청소년들에게 뭔가, 자극을 주자는 것인데, 이 광고는

거울에 누군가가 비추어 지면서 완성된다는 것이 재미있다.

그 외에는 교통 표지판을 광고에 이용하자는 생각이다. 스쿨존

같은 곳에는 많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멈춰 서세요'', ''서

행'', ''엄마 손을 잡고 건너세요''. 이 표지판의 그림을 아이들

에게 익숙한 장난감 병정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럼 아이들에게

는 익숙하고, 재미있는 표지판이라서 좋고, 회사측에서는 광고

가 되니깐 좋고, 시에서는 예산이 줄어드니 좋고(^^)

또 재미있는 것으로는 남자 화장실에 재떨이를 담배 곽 모양으

로 만들어 놓음으로서 담배의 광고를 하는 것인데, 카피가 좋았

다. ''원래 자리로 돌려주세요''

프리모(Primo)의 작품 중에 가장 눈길이 가는 작품이 있었는

데, 요즘 유행하고 있는 광고를 보면 전화를 무료로 걸 수 있는

제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다.

학교 커피 자판기에서 광고가 나오는 것인데, 가격이 적혀 있어

야 할 곳에 free 라고 적혀 있고 대신 음료를 선택하면 컵과, 음

료가 나오는 동안 광고가 나오는 것이다. 이건 현실적으로도 가

능하다고 보는데, 보통 컵과 음료가 나오는 시간만 잘 조절하면

광고 한 편을 보는 시간과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예트(Yet) 의 작품들은 재미있고, 조금은 자극적인(?) 카피들

로 눈을 끌었다. 남성들의 두 가지 걱정거리. 나이가 들면서 하

예지는 머리와, 웬지 걱정되는 정력 그 두 가지를 연결시킨 광고

인데, 남자 화장실 변기 옆에 염색약 광고와 함께 ''예전 같지

않은 건 정력만이 아닙니다.''라는 카피를 유머스럽게 적어놓았

다. 남자들이 화장실에서 시선을 앞이 아닌, 좌우에 둔다는 것

에 착안한 광고였다.

애드 칼리지의 광고제는 매년 당시 상황에 가장 민감하면서 필

요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어왔다. 8회 때는 마침 들이닥친 IMF

상황에 맞추어서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상품들을 세계에 알리자

라는 주제로 ''나라를 팝니다''(어떻게 보면 매국노 같은...) 카

피 아래, 세계화 할 수 있는 제품들의 광고를 중점적으로 다루었

다. 그것이 이번 10회에 와서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급속도로 발

전하고 있는 정보화 사회에 발맞추자는 취지고 다양한 매체의 개

발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이제 이전의 4대 매체의 광고주목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

이다. 그래서 새로운 매체를 향해 시선을 돌려봄으로서 그 제품

에 맞는 매체를 발굴하고, 그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는 광고에 중

점을 두게 된 것이다.



                     이아정 학생리포터 grease13@hanmail.net



NTERVIEW  장선경 (애드컬리지 회장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97, 12기)


               함께 하는 광고제, 즐기는 광고제


                광고제를 여는 목적은 무엇인가



가장 큰 목적은 결과 발표다. 1년 동안 공부하고, 생각했던 성

과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서, 얼마만큼 배웠는지, 스스로도

확인하고, 좀더 노력하자는 의미가 크다. 대외적인 홍보도 되

고, 스스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도 된다. 1년동안 활동을

하다 보면, 그 양이 많아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정작 내가 뭘

했는지도 잘 모르겠을 때가 있다. 이런 광고제를 열면서 자기가

했던 작업에 대한 리뷰도 되고, 보람도 느끼는 과정이 중요하다

고 생각한다.

이번 광고제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함께 한다는 사실을 중

요하게 생각했다. 10회 째이니 만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와

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광고제가 되기를 바랬다. 테마 면

에서는 기존의 4대 매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매체에 눈을 돌려보

려고 노력했다.

              이번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획단장을 1학기 때 뽑지 못하고, 2학기 때 뽑아서 준비가 미

흡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장소 같은 것은 1학기에 이미

마무리가 되어있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시간도 촉박하

고, 어려움이 많았었다. 앞으로는 기획단장 만큼은 1년씩 진행

할 수 있는 기획단장을 뽑으려고 한다. 4가지 팀으로 다시 나누

는데, 그 이유는 한번에 같이 활동하는게 좋겠지만, 인원이 많다

보니 사실 한꺼번에 움직인다는 것이 힘들다. 그렇다고 항상 나

뉘는 건 아니다. 매주 토요일에 모이게 되는데, 우선 외부 강사

를 초빙해서 전체 스터디 시간을 가지고 그 다음으로 ''나의 무

대(1주일에 신입들이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 시간도 함

께 가진다. 마지막에 팀별로 소규모 스터디를 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동아리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동아리들도 팀을 나눈다. 다만, 다른 동아리들은 카피, 기

획 등으로 팀을 나누기 때문에 전체적인 광고에 대한 감을 익히

기 힘들 수도 있는 반면, 우리 동아리는 네 팀으로 나누는 대

신, 팀별로 모든 작업이 독자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는데는 조금 유리하다고 볼 수 있

다. 그리고 다른 동아리들과는 다르게 가입 자격을 서울, 경인

지역의 4년 제 대학생들 중에 1,2학년들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선후배 관계도 뚜렷한 편이다. 굳이 4년 제 대학생들로

만 제한하는 이유는, 2년 제의 경우, 2학년이 되면 대부분 바빠

지기 때문에 동아리에 소홀해 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어수선해지

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싫어서다.



                   이아정 학생리포터 grease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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