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역기획] 아시아나 항공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컬린이의 광고분석

[광고 역기획] 아시아나 항공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A38박서현 0 724 2024.11.20 09:40

안녕하세요, A38 박서현입니다.

 

2024년이 끝나가는 지금, 저는 요즘 2025년에 계획된 일정을 위해 항공권을 찾아보며 지내고 있는데요. 근데 독일까지 가는 항공권이 30만원 대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아시아나 항공도 4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더라고요. 아시아나…? 저는 아시아나의 감성적인 광고를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 아시아나 항공의 광고,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를 가져왔습니다.

 

[광고 소개

사실 이미 너무나 유명한 광고라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그래도 가물가물 기억이 잘 안 날 분들도 계실 테니 광고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광고는 한 아이를 중심을 전개됩니다. 아빠 손을 잡고 함께 탄 아이의 첫 비행. 사실 이건 아이만의 첫 비행이 아닌, 아시아나의 첫 비행의 순간이기도 한데요. 아이가 자라며 아빠와, 친구와, 그리고 더 자라 홀로 떠나는 비행까지를 아시아나 항공의 연혁들과 함께 보여주며 아시아나는 고객들과 함께 자라고 성장해왔음을 보여줍니다.

이어 하늘이 무너지는 날도 있겠지. 하지만 그 어떤 하늘도 너를 더 크고 당당한 사람으로 만들 거야.” 라며 아이가 성장하며 실패하고 좌절하는 날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그 모든 과정을 거쳐 한 단계 더 발전했음을 보여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아이의 인생사는 아시아나 항공의 연혁과 관련되어 광고에 드러났는데요. 아이가 실패한 뒤 이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은 아시아나 항공 역시 여태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이 모든 걸 이겨내고 한 번 더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 아이는 어른이 되어 자신의 아이와 함께 비행을 떠납니다. 이때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라는 자막이 나타나고, 비행하는 비행기의 모습과 아시아나 항공 로고와 함께 광고가 마무리됩니다.

단순히 여행지나 항공기의 기능적 요소가 아닌, 고객 한 명 한 명을 하나의 세상으로 여긴다는 모습이 아시아나 항공의 이미지를 더욱 친근하고 따뜻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상황 분석]

아시아나 항공은 대한민국의 2호 국적항공사로서 항공사 순위도 높았지만, 계속되는 경영난 및 기업 내부 문제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사람들의 해외 여행 수요는 높아졌지만, 저비용 항공사의 수 역시 함께 증가한 상황이다.

 

 

[문제 도출]

여러 기업 내부 문제들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저가 항공사가 많아지며 소비자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타겟 분석]

아시아나 항공의 고객들 (잠재적 고객 포함)

몇 년 전부터 해외 여행을 간 사람들의 경우,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저비용 항공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

해외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MZ세대의 경우, 불안한 사회 환경 속에서 여러 실패들을 경험하고, 이에 대한 위로 혹은 극복을 위해 해외 여행을 떠나곤 한다.

 

 

[인사이트]

과거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던 사람들에게 추억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한다.

여러 실패를 경험했을 MZ 세대들이 아시아나 항공 광고를 통해 위로를 얻고, 좋은 이미지를 쌓을 수 있는 메시지를 넣는다.

소비자들이 광고를 통해 아시아나와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컨셉 도출]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아시아나와 함께 보여줌으로써 아시아나는 고객을 한 명이 아닌, 한 세상으로, 당신의 세상을 더 넓혀주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감성적인 광고들을 참 좋아하는데요. 해당 광고의 나래이션 중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비행은 어쩌면 한 사람의 세상을 옮기는 일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가는 일은 늘 제 경험의 폭을 넓혀준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 있어서 아시아나 항공은 내가 너의 세상을 더 멀리, 더 크게 뻗어줄게!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 학생이라 LCC를 애용할 것 같네요더 자라서 돈 많은 어른이 된다면 주저 없이 아시아나를 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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